​  안녕하세요~김0진입니다. 먼저 안전하고 즐겁게 선교를 다녀올 수 있도록 허락하시고 동행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이번 선교에서 마음에 가장 남는 말은 “하게 하신 이유가 있을거야”입니다. 

  선교를 준비하며 다양한 것들을 준비해갔습니다. 찬양, 양치교육, 환경구성, 무언극 등 틈틈이 모여 연습하고, 준비했습니다. 선교 첫 번째 날 낮에 산 마을 마을 전도를 끝내고 저녁을 먹었습니다. 예배가 시작되고 말씀을 들었습니다. 다음 순서로 무언극을 막 시작하려고 할 때였습니다. 분주히 준비하는 가운데 박0원 청년이 “자자~ 무언극을 하게 하신 이유가 있을거야”라고 말했습니다. 아주 짧은 순간이었는데, 그 순간 분주한 마음이 평안해짐을 느끼고, “맞아, 하게 하신 이유가 있을거야”라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무언극이 시작되었고, 무언극을 하며 죄 속에 있을 때에도 여전히 나를 기다리고 계시고 부르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느꼈습니다. 그런 하나님을 새삼 다시 깨닫게 되었습니다. 내가 하나님 보다 더 많이 깊이 사랑하는 것은 없는지 떠올리며, 혹시 그런 것이 있다면 다시 하나님께로 돌아가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눈물이 고이고, 마음이 따뜻해졌습니다. “아! 하게 하신이유가 이곳에도, 나에게도 있었구나!” 깨달았고, 그 크신 사랑에 감사했습니다.

  선교 두 번째 날에 갔던 어린이센터에서는 환경꾸미기를 하며 새삼 나에게 직업을 주시고 유치원교사라는 직업을 주심에 감사했습니다. 덕분에 자주 접할 수 있었던 환경구성을 적용하고 흘려보낼 수 있다는 생각을 주셨습니다. “아! 하게 하신 이유가 있었구나!”하고 생각했습니다. 

노방찬양을 하고, 예배를 드리고, 함께 활동하는 그 모든 것이 너무나 기쁘고 은혜로운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이전에 청소년 캠프팀에 속했던 적이 있어서 단기선교를 다녀온 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선교에 도움이 되어야겠다 생각했고, 선교지에 가서도 그곳 사역자들과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어야겠다, 하나님을 전해야겠다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돌이켜보니, 주러갔는데 오히려 받았고, 하나님을 전하러 갔는데 이미 거기 계시고 우리 안에 계신 하나님을 보고 돌아왔습니다. 

  선교팀을 안내해주신 선교사님, 그리고 그 곳의 사역자분들을 보며 그들의 섬김에 감동하고 그곳에 계신 하나님의 사랑과 열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진짜 늘 좋은 음식, 친절한 마음들을 느낄 수 있었어요!) 또한 순수한 마을 사람들과 사랑스러운 어린이센터 아이들의 모습 속에 위로받고 힘을 받았습니다. 특히 함께 찬양하며 빛나던 아이들의 눈빛과 마지막 저희를 한 줄로 서서 배웅해주던 그 아이들의 품이 오래 오래 마음에 남을 것 같습니다. 이미 거기 계시고 그들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덥고 힘들텐데도 각자의 역할을 넘치게 해내고 서로를 응원하는 선교팀을 보며 우리 안에 계신 하나님을 느꼈습니다. 기도로 든든히 서주신 목사님과 사모님, 마음의 체력과 책임감이 넘치는 우리 회장님, 맡기신 일에 최선을 다한 0성 0영 0진 0원 0수 0철 0원 0주, 그리고 기도로 함께한 0성이까지.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주심에 감사하고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하게 하신 이유가 있을거야”라는 말은 저에게 “하나님은 다 계획이 있으셔, 그러니까 모든 일과 과정에 하게 하신 이유가 있어, 하나님께서 이루셨고, 이루어가실거야”라는 말로 심겨졌습니다. 직접 가보지 않으면 경험할 수 없는, 그곳에서만 느낄 수 있는 하나님의 일하심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렇게 많이 받은 것으로 흘려보내며 살아갈 수 있길 기도해주세요! 

  마지막으로 이렇게 나눌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짐에 감사합니다. 

그리고 우리를 인도하시고 이곳에 임재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아! 다음엔 더 많은 성도님들과 가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