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마누엘의 재현 – 마1:18-23

주변을 살펴보면 역사 속에 일어났던 일들을 재현하는 운동을 많이 봅니다. 조신 시대의 어가 행렬을 재현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을 동원하고 많은 물질을 투자합니다. 그런데 거기에 조선 시대의 왕은 없습니다. 고궁에 가면 당시의 상황들을 재현해 좋은 구조물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거기에도 역시 당시에 활동하던 사람들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겉모습을 재현하고 있는 것입니다. 교회 안에도 일어나는 재현운동이 있습니다. 초대교회로 돌아가자. 초대교회를 재현하자 하는 운동들입니다. 그런데 그 운동이 역사 속에 일어났던 모습을 재현하는 것이라면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우리가 초대교회를 재현하려면 능력의 주체이신 성령님을 중심에 모시고 베드로의 자리에 나를 놓는 재현이어야 합니다. 성도들이 누려야 하는 재현은 이천년 전의 상황을 그대로 그려놓는 재현이 아니라 이천년 전의 상황을 지금 여기로 끌어와서 내가 구성원이 되는 재현이어야 합니다. 그런 재현은 믿는 성도들에게만 가능합니다. 성령님은 이천년 전에 그 모습 그대로 오늘 우리 가운데 계시기 때문입니다. 성탄의 사건이 오늘 우리에게 재현되기를 기원합니다.

첫째, 예수 그리스도의 나심이 재현되기를 원합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심은 기적이요. 축복입니다. 둘째, 주의 사자의 현몽하심이 재현되기를 원합니다. 요셉에게 주의 사자가 현몽했을 때에 잘못된 결정을 멈출 수 있었습니다. 셋째, 임마누엘의 사건이 재현되어야 합니다. 임마누엘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는 사건입니다. 믿음의 사건이 현재화되기를 축복합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