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을 가지고 가서 – 신26:1-3

하기 싫은 일을 하게 하려면 참 힘이 듭니다. 그런데 하고 싶어서 하는 일은 참 즐겁고 쉽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순종하는 삶을 살려고 마음을 먹고 출발하면 그 길이 참 수월하고 즐겁습니다. 행복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사는 삶을 억지로 가려고 하면 한 걸음을 내딛기도 힘이 듭니다. 감사하는 일도 마찬가지입니다. 감사를 즐거이 하면 참 행복합니다. 그런데 억지스러움으로 하면 참 버겁습니다. 오늘 우리는 추수감사절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1년 동안 우리들의 삶의 현장에서 맺어진 열매를 가지고 하나님 앞에 섰습니다. 그것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시간이 되기를 원합니다.

첫째, 성도의 열매는 하나님께서 주신 터전에서 일구어집니다. 성도가 하나님 앞에 들고 나아가야 할 열매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터전에서 맺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그것을 합당한 것이라 여기시고 받으시기 때문입니다.

둘째, 택하신 곳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택하신 곳을 떠나서는 하나님을 만날 수 없습니다. 은혜를 입을 수도 없고 능력을 경험할 수도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께서 택하신 곳으로 나아갈 때 하나님을 만나 은혜를 누릴 수 있습니다.

셋째, 가지고 가서 아뢰어야 합니다. 모든 것을 자 마친 후에 마지막 순간에 침묵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터전에서 열매를 거두어 택하신 곳에 나아갔습니다. 그 다음은 하나님께 소리 높여 감사와 찬양을 해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 그것을 가지고 가서 감사하는 성도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