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선교 간증문-박0원 | 운영자 | 2023-09-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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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박0원입니다. 목사님이 처음 느낀 점을 쓰라고 할 때, 자신 있었습니다. 왜냐면, 시킬 거 같아서, 선교하는 틈틈이 생각을 정리하고 있었거든요. 근데, 너무 예쁘게 쓰려고 해서, 그냥 다 지우고 처음부터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저는 먼저, 선교를 간 이유와 그에 맞는 전, 후 차이를 생각해봤습니다. 제가 왜 갔을까요? 솔직히 저는 제가 갔다고 해서 선교지가 많이 바뀌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27년간 제가 경험한 하나님은, 인간의 타이밍은 생각하지 않는 분입니다. 제가 초등학생 때, 목사님과 성도님들이 간절히 부흥을 위해 기도 했습니다. 저는 제가 중학생이 되기 전에 부흥이 될 줄 알았습니다. 마치 감기가 낫는 것 처럼요 하지만, 아직 큰부흥을 보지 못했죠. 하나님은 항상 저의 나름의 계획과 예상들에 도움을 주지 않으셨어요. 그래서, 어느 새 부터인가 저는 인간의 계획을 세우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요. 그냥 맡겨주신대로, 기회가 생기면 그냥 따르죠. 그 마음으로 선교를 갔습니다. 분명, 선교여행을 가면 내가 싫어하는 것만 있는데 내가 왜 가고 싶어할까, 이건 나의 마음이 아니다. 하하 그럴리 없다 하면서 따랐습니다. 이건 하나님이 시키고, 부르는 거다 하며 갔어요. 또, 27년 간 경험한 저의 하나님은, 그 길이 아니면, 죽지 않을 정도로 괴롭히다가 결국 돌아오게 하시더라고요. 기도하니깐, 이뤄주시겠지보단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고 순종하게 되더라고요. 물론 저도 사람이라 찡얼거릴 때도 있지만, 그러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선교를 통해서, 우리가 이렇게 했으니 아이들이 하나님을 믿게 해주세요. 알게 해주세요 보단,,, 지금이 아니라 언제든 죽어 하늘 나라 가기 전에 낯선 외국인들이 전한 게, 하나님이라는 것을 느끼게 해주세요. 기도하고 있습니다. 사실 선교로 제 마음이 변한 건 없습니다. 그냥 조금 더 강화되었습니다. 아, 역시, 인간의 뜻대로 되는 건 아주 약하고 유한하다. 그냥 주님이 인도를 따라가자 라고 느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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