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들고 설 것인가? – 눅19:11-20 | 운영자 | 2014-12-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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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들고 설 것인가? – 눅19:11-20
젊은 시절에 밤 알바를 했습니다. 메밀묵과 찹쌀떡을 파는 것입니다. 집에서 출발할 때는 자신만만해서 나갑니다. 그런데 메밀묵과 찹쌀떡을 판다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통에 가득한 묵과 떡을 들고 집으로 돌아올 때는 자신만만한 모습은 어디 갔는지 찾을 수 없고 부끄러움으로 가득 찼습니다. 물론 지금도 12월이 되면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1년을 어떻게 살았는지 돌아보며 부끄러움을 감추지 못할 때가 참 많습니다. 함께 읽은 본문에는 열 므나의 비유가 나옵니다. 어떤 귀인이 왕위를 받아오려고 먼 길을 가면서 열 명의 종을 불렀습니다. 그리고 열 므나를 주며 돌아올 때 까지 장사하라고 부탁을 합니다. 한 므나는 노동자의 100일 정도의 품삯입니다. 마25장에 나오는 달란트에 비해서 금약은 적은 것이지만 므나의 비유는 열 명 모두에게 한 므나씩 동등하게 주었다는 것이 다릅니다. 이제 주인이 왔습니다. 종들은 자기들이 장사를 하여 수고한 결과를 가지고 주인을 만나게 됩니다. 어떤 종은 남겨서 충성된 종이라 칭찬을 받았고, 어떤 종은 악한 종이라고 심판을 받았습니다. 오늘 하나님 앞에 서있는 여러분은 주님 앞에 칭찬을 받는 성도가 되시기를 원합니다.
첫째, 우리는 맡김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무엇인가 중요한 일을 맡았다는 것은 축하할 일임에 분명합니다. 특별히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하나님의 교회에 중요한 일을 맡은 것이 진심으로 감사가 되시기를 원합니다. 본문에 등장하는 10명의 종들은 주인으로부터 중요한 일을 맡았습니다. 재산을 분할 받은 것입니다. 결과를 보니까 어떤 종은 그 일이 감사해서 충성을 했고, 어떤 종은 걱정과 근심의 날을 세웠을 것으로 보입니다. 고전4:2절에는 맡은 자의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성도는 그리스도의 일꾼이며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들입니다. 그렇다면 오늘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한숨과 걱정과 근심이 아니라 충성입니다. 둘째, 주님 앞에 결과를 가지고 반드시 서야 합니다. 맡은 일이 중요한 일일수록 결과를 분명하게 보고해야 합니다. 열 명의 종은 자신들의 결과를 가지고 주인 앞에 섰습니다. 한 므나를 가지고 열 므나를 남긴 종과 한 므나를 가지고 다섯 므나를 남긴 종은 열 고을과 다섯 고을의 권세를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한 므나를 가지고 수건에 싸 두었다가 가지고 온 종은 심판을 받고 가진 것도 빼앗겼습니다. 오늘 여기 있는 저와 여러분들도 맡은 일에 대한 결과를 가지고 하나님 앞에 서게 될 것입니다. 셋째, 어떤 것을 가지고 서렵니까? 어떤 모습으로 서렵니까? 여러분 하나님을 사랑하십니까? 사랑하면 잘 보이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그 마음을 가지고 우리의 주인 되신 하나님 앞에 최고의 모습으로 서기를 원합니다. 여러 가지 방법을 찾을 필요가 없습니다. 방법은 한 가지 밖에 없습니다. 믿는 것입니다. 믿음으로 행하는 것입니다. 좋은 결과를 가지고 주님 앞에 서려면 하나님의 능력과 인도하심을 믿는 것입니다. 그리고 인도하심을 따라 순종하면서 걷는 것입니다. 그 길 끝에 하나님 앞에 최고의 모습으로 서 있는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될 것입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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