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의 조건을 찾아라 – 합3:16-19

감사의 조건을 찾는다는 말은 우리들에게 굉장히 부자연스러운 말입니다. 무조건 감사한다는 말은 굉장히 은혜로운 말이고 감사의 조건을 찾는다는 것은 왠지 거룩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마음이 우리 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늘 서로에게 권면하기를 무조건 감사하라고 말하고 그것이 은혜로운 사람이고 믿음의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좀 더 깊이 묵상해 봅니다. 정말로 감사하는 삶을 살아가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그때에 마음속에 생겨나는 생각이 있습니다. 감사하는 삶을 살려면 감사의 조건을 찾으라는 것입니다. 여러분! 마음속에서 울어 나오는 진실한 감사를 하기 원하시거든 내가 왜 감사를 해야 하는지를 찾으시기를 원합니다. 그 때에야 비로소 그 감사 때문에 감격하게 될 것이고 그 감사 때문에 눈물을 흘리게 되는 감동이 넘치게 될 것입니다. 무조건 감사한다는 말은 모든 것에 감사한다는 말인 것 같지만 사실은 특별하게 어떤 것이 감사한지를 잘 모르겠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하나님께 향한 감사는 조건을 하나하나 들어가면서 하는 것입니다. 시편 136편은 매 절마다 이런 하나님께 감사하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조건을 찾아서 감사하라는 것입니다. 감사의 조건을 찾고 진실한 감사를 드리는 성도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첫째, 하나님 때문에 감사해야 합니다. 여러분은 하나님 때문에 감사해 보셨습니까?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그 무엇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 자신 때문에 감사해 보셨느냐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하나님의 존재에 대해서 감사할 수 있는 시간이 되시기를 원합니다. 어떤 성도는 하나님은 당연히 계신다고 생각합니다. 너무나도 당연하기 때문에 감사의 대상이나 감사의 조건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본문에서 하박국 선지자는 고백합니다.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한다고 말합니다. 다른 환경과 여건을 보지 않고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으로 즐거워 한다는 것입니다.

둘째, 구원의 은혜 때문에 감사해야 합니다. 믿음의 삶속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말하면서 가장 쉽게 잊고 사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구원의 은혜입니다. 믿는 사람들을 한 사람씩 만나서 대화를 나누어 보면 죽을 수밖에 없던 내가 예수님의 십자가의 은혜로 구원을 받게 된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생활 속에서는 구원의 은혜를 받은 사람답게 살지 못합니다. 하박국 선지자는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라고 고백합니다.

셋째, 하나님이 나의 힘이심을 감사해야 합니다. 하박국 선지자는 이렇게 고백합니다.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라. 하나님이 여러분에게 힘이 되십니까? 하나님을 생각하고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면 주먹이 불끈 쥐어집니까? 하박국 선지자처럼 하나님이 나의 힘이심을 믿고 감사하는 성도가 되시기를 원합니다. 우리의 힘이 되신 하나님은 우리의 발을 사슴과 같게 하십니다. 우리를 높은 곳으로 다니게 하십니다. 하나님이 힘이 되시면 무성하지 못한 무화과나무에서 풍성한 결실을 얻습니다. 열매가 없는 포도나무에서 소출이 없는 감람나무에서 열매를 얻습니다. 먹을 것이 없는 밭에서 우양이 없는 외양간에서 양식을 얻고 젖을 얻게 됩니다. 하나님을 나의 힘으로 삼고 그 능력으로 승리하는 성도가 되시기를 원합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