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이 신앙의 삶을 살아오면서 가장 애절했던 때는 언제였습니까? 안타깝게도 소중한 것들을 잃어버렸을 때 애절함과 간절함이 더합니다. 무엇인가 새로운 것을 필요할 때보다 소중한 것을 잃었을 때 더 간절하게 된다는 말입니다. 제가 잃었다는 것을 강조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잃었다는 것은 이미 가지고 있었다는 전제가 있습니다. 잃었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주셔서 누리고 있었던 것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성도들에게 주신 은혜를 잃어버리게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오늘 이스라엘 백성들이 고난을 당하고 있는 이유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나라를 잃었습니다. 무엇인가 할만한 능력을 가진 사람들은 모두 포로로 잡혀갔습니다. 유다와 예루살렘에 남아 있는 사람들은 큰 환난을 당하고 능욕을 받으며 예루살렘 성은 허물어지고 성문들은 불에 탔습니다. 도대체 왜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런 고난을 당하고 있는 걸까요. 6절의 말씀을 보면 느헤미야 선지가 이렇게 고백합니다. 나와 내 아버지 집이 범죄하였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이스라엘 백성들은 무슨 죄를 범했을까요. 7절 말씀에서 밝히고 있습니다. 주를 향하여 주께서 주의 종 모세에게 명령하신 계명과 율례와 규례를 지키지 아니하였나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지은 범죄는 하나님께 향한 범죄였습니다. 성도들이 가장 두려워해야 할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영과 육의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성도들이 하나님과 온전한 관계를 유지하면 세상의 어떤 것들도 해하거나 빼앗아 갈 수 없습니다. 반대로 하나님과의 관계가 깨지면 성도들은 방패를 잃고 화살이 빗발치는 전장의 중심에 보호막이 없이 서는 것과 같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과 관계가 깨지면 하나님의 도우심과 보호하심이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성도들을 그리스도의 군사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군사는 명령을 지키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는 자가 됩시다.

  첫 번째, 약속하신 말씀을 기억하옵소서. 고난 가운데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바라보면서 느헤미야 선지자는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합니다. 울며 수일 동안 슬퍼하며 금식하며 기도합니다. 그런데 느헤미야 선지자의 기도의 내용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 전혀 다른 것이었습니다. 9절 말씀에 보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약속하신 말씀을 기억해 주시기를 간절히 구했습니다. 하나님은 약속한 것을 반드시 지키시는 분이십니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은 반드시 이루어진다고 선언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언약의 말씀이 이루어지는 것보다 더 확실한 것은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이루어지길 간구하는 성도가 됩시다.

  두 번째, 주의 종들과 주의 백성입니다. 저는 성경에서 주의 종과 주의 백성들이라는 말씀을 만날 때마다 흥이 납니다. 왜냐하면, 주의 종과 주의 백성은 하나님의 은혜를 입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언제나 복을 받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 이유는 이스라엘 백성들은 언제나 주의 종과 주의 백성이기 때문입니다. 성도는 하나님 아버지의 능력으로 살아가는 존재입니다. 성도는 하나님의 아버지의 소유를 가진 자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자녀들은 하나님의 도우심과 인도하심 받으며 살아갑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자녀들을 세상의 모든 것보다 귀하게 여기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이기 때문입니다.

  세 번째, 귀를 기울이시고 들으시옵소서. 고난 가운데 있는 성도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기도입니다. 기도를 시작하십시오. 하나님께서 도우십니다. 본문 11절에서 느헤미야의 고백을 듣게 됩니다. 주여 구하오니 귀를 기울이사 종의 기도와 주의 이름을 경외하기를 기뻐하는 종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하나님은 하나님께서 불러 세우신 종의 기도를 들으십니다. 하나님은 주의 이름을 경외하기를 기뻐하는 종들의 기도를 들으십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의 기도를 들으십니다. 하나님께서 귀를 기울이시고 들으시면 성도의 삶의 현장에는 형통하는 역사가 일어납니다. 믿는 성도가 어디를 가든지 하나님께서 귀를 기울이시고 들으시면 은혜를 입게됩니다. 아멘